가톨릭 교리

[전삼용 신부님] 교리를 위한 교리 - 가톨릭 평화방송

아크롤렉 2018. 8. 23. 10:02

가톨릭 평화방송에서 15년에 한 전삼용 신부님의 교리 강좌

제목 그대로 어렵고 신비로운 "교리"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배우는 "교리"이다.

교리에 대한 나의 부족함과 무지를 깨우쳐준 좋은 프로그램.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평화방송 VOD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일정 비용을 내야 했으나 지금은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은총을 깨달을 큰 기회였다.


http://www.cpbc.co.kr/TV/7922/


[짧은 요약]


구원은 나의 행위 자체가 아니라 나의 본성에서 저절로 나오는 행위로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을 수 있는 본성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오로지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변화된 본성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면 이 세상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게 자유롭게 되고 삶의 의욕은 샘솟게 됩니다. 본성이 변화한다는 건 내가 가지고 있던 본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본성이 나에게 덧입혀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영원하신 분을 받아들이면 새로 태어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피를 흘리셨고 그 피가 우리에게 믿음이 되면 우리는 완전히 그리스도인으로 변모하고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행위(사랑)를 그때서야 비로소 우리가 하게 됩니다. 하느님께 가는 방법은 우리도 이렇게 향주 삼덕(희망, 믿음, 사랑)을 실천해 본성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본성의 변화를 막는 뱀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아입니다. 하느님께서 뱀을 넣어 주신 이유는 우리에게 선택권(자유)를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먼저 자유를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서 뱀을 넣어 주셨지만 사실은 그 뱀 때문에 우리는 자유를 잃게 됩니다. 진짜 자유는 내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본성이 변하면 우리는 우리 뜻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의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이것이 자유입니다. 즉 참 자유는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3가지 죄의 뿌리(삼구(三仇))가 있습니다. 그것은 마귀(교만), 육신(욕망), 세속(돈)입니다. 또 이를 이길 수 있는 덕도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삼덕(순명, 정결, 청빈)입니다.

세례는 우리가 자아와 싸우겠다고 결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싸운다는 자체가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님은 당신 피로 우리 자아를 죽이러 오십니다.  

회개는 결심과 다릅니다. 회개는 한 번 하면 절대로 돌아올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회개는 내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 그 분의 뜻대로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즉 그분의 피로써 내 자아가 죽는 것이 회개입니다.

회개의 증거는 감사의 봉헌입니다. 또 봉헌은 축성입니다. 우리 자신을 봉헌하기 전에는 절대로 구원은 없습니다. 봉헌의 완성은 내 자신을 그분에게 바치는 것입니다.

가장 완전한 성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피로 자아가 죽어야 하느님을 받아들일 수 있고 이 성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이 생기면 우리는 받아들이게 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즉 나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혼인이 성체성사입니다. 십자가에 달린 그분의 시신이 창에 찔려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이 피와 물이 성사이며, 그 성사로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모든 관계는 ‘계약’입니다.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면, 받으면 주어야하는 의무가 생깁니다. 하지만 의무를 행하지 않으면 계약이 파기됩니다. 계약의 중개자는 성모 마리아이십니다.  

교회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습니다. 성모님을 모셨는가? 베드로와 하늘나라의 열쇠를 가졌는가? 복음 선포의 소명을 수행하는가? 진리를 구별할 수 있는 거룩한 전통(성전)이 있는가? 교계적 사회인가? 친교의 공동체인가입니다.  

계시는 성령을 통해 믿음을 가진 사람만 온전히 볼 수 있는데 모든 성사는 계시입니다.

우리는 성체성사를 통해 하느님과 혼인하고 혼인성사를 통해 배우자를 찾습니다. 또 이를 위해 세례성사를 받고 견진성사를 통해 강화합니다. 우리는 성품성사를 통해 직무를 받고 고해성사로 죄를 용서받으며 병자성사를 통해 치유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사랑하는 방법, 3중 직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내어주는 왕직,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직무인 예언자직, 교회와 세상을 이어주는 사제직입니다.  

카나의 혼인잔치가 미사를 나타냅니다. 즉, 미사는 그리스도와 우리의 혼인잔치입니다. 미사 안에 성호경관계를 의미하고 참회의 순간에 우리는 이웃을 용서해야 합니다. 믿음의 척도인 청원을 통해 자녀의 의무를 다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드러내시는(계시) 말씀 전례에서 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이렇듯 미사는 감사, 파견의 혼인잔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