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기도·성가

자비의 특별희년에 바치는 기도

아크롤렉 2016. 2. 15. 22:23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같이 자비로워지라고 가르치시며 주님을 본 사람은 누구나 아버지를 뵌 것이라고 말씀하셨나이다.

저희에게 주님의 얼굴을 보여 주소서. 

저희가 구원을 받으리이다.

주님께서는 사랑이 넘치는 눈길로 자캐오와 마태오를 돈의 종살이에서 풀어 주시고 피조물에서만 기쁨을 찾던 간음한 여인과 막달레나를 구원하셨으며 베드로가 배반을 한 뒤에 눈물을 흘리게 하시고 참회하는 강도에게 낙원을 약속하셨나이다.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았더라면!”

주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이 듣게 해 주소서.

주님께서는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보이는 얼굴이시며 용서와 자비로 모든 이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의 얼굴이시니 이 세상에서 교회가 부활하시고 영광을 받으신 주님의 보이는 얼굴이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주님을 섬기는 이들도 나약함으로 갈아입고 무지와 잘못에 빠진 이들과 함께 아파하기를 바라셨으니 주님을 섬기는 이들을 만나는 모든 이가 하느님의 보살핌과 사랑과 용서를 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소서.

주님의 영을 보내시고 그 기름을 부어 주시어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을 거룩하게 하시며 자비의 희년이 주님의 은혜로운 해가 되어 주님의 교회가 새로운 열정으로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며 억압받는 이들과 갇힌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해 주소서.

자비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통하여 비나이다. 

주님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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